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배달 플랫폼에서는 사용자들에게 구독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무료배달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은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여 배달 주문을 하게 되면 그만큼 이득이 있을까요? 소비자와 가게 식당의 입장에서 무료배달과 이중가격제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배달 어플 구독 서비스
배달 어플은 코로나 이후 급증하여 아직까지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어플입니다. 하지만 이후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배달 어플 시장에서도 소비의 감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배달 어플 측에서는 이용자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배달비를 받지 않는 무료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과연 소비자나 자영업자를 위한 서비스가 맞을까요?
이중가격 제도
이중가격은 식당 및 가게에서 배달 어플 사용을 기준으로, 어플을 이용하지 않은 가격과 어플을 이용한 가격을 다르게 판매하는 것을 말합니다. 왜 이런 이중가격을 도입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밑 배경을 살펴보면,
- 구독 서비스 이후, 가게에서 배달 플랫폼(어플 측)에 내는 수수료 증가
▶ 배달 매출의 30%가량을 플랫폼에 제공해야 함 - 배달 플랫폼(어플)이 무료배달로 인한 각종비용을 지속적으로 인상
▶ 모든 비용 가맹점(가게) 부담
대형 프렌차이즈 가맹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이중가격제도를 도입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 맥도날드, 한솥 도시락, 버거킹, 롯데리아 등을 포함한 일반 식당에서도 이중가격제도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배달 주문을 할 경우 오른 음식값으로 인해 소비자의 부담이 되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맥도날드 빅맥세트 매장가격 7200원, 플랫폼(어플) 이용 시 8500원으로 1300원 차이
- 버거킹 와퍼세트 매장가격 9100원, 플랫폼(어플) 이용시 10500원으로 1400원 차이
- 커피 전문점 아이스 아메리카노 매장가격 3000원, 플랫폼(어플) 이용시 3500원으로 500원 차이
더 많은 음식이나 제품을 구매하면 차액은 더욱 커지게 되면서 이제는 자영업자와 소비자 모두 부담이 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소비장 입장에서 구독서비스
배달 플랫폼(어플) 이용자이자 음식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배달비라도 아끼려고 플랫폼에 구독료를 내고 배달 가격을 할인받는 것을 기대했을 것입니다. 소비자의 배달비가 무료가 되면서 자영업자 및 식당에 각종 비용이 청구가 되어 결국에는 음식 값이 인상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 배달플랫폼에 월 구독료 지출
- 플랫폼의 무료배달로 자영업자(식당)에게 각종 비용을 청구
▶ 소비자에게 인상된 음식가격으로 배달 (이중가격)
결국에는 월 구독료는 구독료 대로 내고 인상된 음식 값까지 내야 하는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무료배달은 조삼모사도 아닌 배달 플랫폼의 배 채우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위축되는 경제로 배달시장이 함께 무너지니까 내세운 무료배달 서비스에서 플랫폼은 소비자들에게 달콤한 말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각종 비용은 자영업자에게 부담으로 넘기면서 배달 플랫폼 자체는 손해를 보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배달비, 이중가격제도 극복 방법은?
개인적으로 배달 어플이 계속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큰 변화가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면 어플 주문보다 전화주문이나 예약주문을 조금 더 활성화한다면, 수수료가 줄어들기 때문에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음식을 제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어플을 사용할 때보다는 불편함이 다소 있을 수 있지만 소비자와 자영업자가 서로를 이해한다면 공생의 관계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혹은 문제의 심각성을 플랫폼에서 인지한다면 다른 방안을 마련하여 소비자, 자영업자, 플랫폼이 함께 공생의 관계로 개선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배달 플랫폼에서 나가는 수수료보다는 작은 소정의 서비스 제공
- 배달 어플에서 오는 편리함보다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
이번 기회에 저도 어플 탈퇴를 하고 불편하지만 필요시 전화주문을 이용해보려고 합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제 속에서 함께 살아나가는 공생의 관계가 되어야 하는데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상, 배달 어플 무료배달 대응 이중가격제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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