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중간 일정 우도와 성산에서 즐긴 힐링 여행 리뷰, 우도를 즐기는 방법과 내돈내산 한 인생 첫 전복뚝배기 그리고 오분자기를 못 먹었던 에피소드(?) 리뷰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성산과 우도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참고해서 재밌게 여행을 즐기시길 바라며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제주도에서 우도로
오전 일정을 우도로 꽉 채우기 위해 아침 일찍 차를 타고 나와서 성산에 있는 선착장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나마 비수기 평일인데도 선착장에는 사람이 많았는데 티비에서 자주 다루고 있는 다른 국적의 사람들이 98%였던 것 같아요. 우도를 가는 배를 탔지만 중국밀항선 같다는 느낌을 받았을 정도로 내국인은 거의 없었어요.
차량은 종합여객터미널 안에 있는 유료 주차장에 주차하고 매표소를 방문해서 승선 신고서를 작성하였어요. 승선신고서를 매표소에 작성해서 제출하면 탑승권이랑 같이 돌려주시는데 배를 탑승할 때 보여주시면 되고 절차가 어렵지 않아서 쉽게 탑승하실 수 있습니다.
제주에서 우도까지는 2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서 배가 출발하고 금방 우도에 도착을 해버려요. 우도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스쿠터나 전기자전거 등의 탈 것을 대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우도가 큰 편이고 걸어서 여유롭게 즐기는 것도 좋지만 바닷바람을 가르는 맛이 있어서 추천드립니다.
전기자전거를 타고 마음에 드는 장소에 잠시 세워두고 우도 해변을 바라보면 그만한 힐링이 없는 것 같아요. 맑고 몽환적인 느낌을 가져다주는 우도의 풍경은 제주도에 갔다면 꼭 체험해봐야 하는 필수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우도를 한 바퀴 돌다 보면 땅콩아이스크림을 파는 가게들이 있는 장소가 있어요.
땅콩아이스크림의 진한 땅콩맛은 아직도 입맛이 다져지는데, 양이 너무 작은 단점이 있긴 하지만 적극 추천하는 먹거리예요. 양이 진짜 적은데 맛있어서 그런지 옆에 계신 아저씨는 앉은자리에서 세 번을 드시는데 하나로는 부족한 감 충분히 인정하는 바입니다.
제주도 성산 청운식당
오전 내내 우도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점심 이후에 배를 타고 성산으로 다시 이동했습니다. 제주도에 방문했으면 오분자기뚝배기를 꼭 먹으라고 지인이 추천해 준 청운식당으로 달려갔습니다.
오분자기 뚝배기를 검색해 봤는데 전복뚝배기에 비해 다루는 식당이 별로 없었고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하고 나서야 이유를 알게 됐어요. 고민도 안 하고 시킨 오분자기 뚝배기는 단칼에 주문거부로 이어졌는데, 오분자기는 당일 해녀들의 조업 사정에 따라 다르다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운이 좋아야 먹을 수 있는 메뉴인 것 같아요. 사장님이 전복과 오분자기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 주셨는데 그냥 전복 사촌이 오분자기라고 하시네요.
오분자기대신 사촌지간인 전복뚝배기 메뉴를 시켰습니다. 나름 큼직한 전복 3개와 새우, 조개가 들어간 해물 된장찌개였는데 상상 그 이상이었습니다. 다음날 해장이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깊고 깔끔한 맛이었고 처음 먹어본 전복뚝배기는 밥을 한 공기 더 시켜 먹을 만큼 재 주문의사가 200%로 만족하는 메뉴였어요. 다만 아쉬운 점은 밑반찬이 부실한 느낌을 받았는데 메인메뉴가 너무 훌륭해서 카바 가능했습니다. 큰 차이는 없을 거라는 말을 들었지만 오분자기뚝배기에 대한 환상이 더 커져버려서 기회가 된다면 꼭 먹어볼 생각이에요.
청운식당 정보
- 위치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출로 285 청운식당
- ☎ 전화번호 : 0507-1347-3912
- 영업시간 : 매일 09:00 ~ 20:40 (라스트오더 19:55)
개인적으로 성산을 즐기는 방법으로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 보거나 우도에서 일정을 보내고 오분자기나 전복뚝배기로 몸보신하는 일정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성산에서의 일정은 경치와 몸보신으로 힐링을 했던 아주 좋은 추억거리가 됐습니다.
이상, 제주도 성산, 우도 즐기기 땅콩아이스크림, 전복뚝배기 맛집(청운식당) 리뷰 포스팅이었습니다.
▼ 성산 분위기 맛을 모두 챙긴 이자카야 포스팅 ▼
2024.07.04 - [음식 리뷰] - 제주도 성산 분위기 좋은 혼술 이자카야 고등어회 맛집: 통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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